▲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애플 매장에서 한 고객이 20일(현지시간) 금색 아이폰5S를 보고 있다. 블룸버그
애플이 20일(현지시간) 최초로 아이폰5의 후속모델인 ‘아이폰5S’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등 두 종류의 신제품을 전 세계 11개국에서 출시한 가운데 아이폰5S 금색 모델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매장 판매에 앞서 0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주문에서 금색 아이폰5S는 10분도 안 돼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욕 매장에서도 금색 아이폰5S가 동나는 등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도쿄 베를린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금색 모델이 인기가 제일 많다고 외신은 전했다.
물량 문제로 금색 아이폰5S는 10월에야 배달이 가능하다.
독일에서는 매장 오픈 전 2000명이 매장 앞에 모여들었으며 중국 베이징 애플 매장에서는 100명에 가까운 고객들이 아이폰을 구매하려고 줄을 섰다.
블룸버그통신이 베이징 매장에서 줄 서 있는 고객 25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려고 제작된 저가형 모델 아이폰5C를 사겠다는 사람은 3명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22명이 아이폰5S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5S와 5C의 초기 판매 실적이 500만~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칼 호웨 양키그룹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면 첫주 7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