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사상 첫 체육 국가대표 출신 차관으로 주목받은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목동사격장 운영권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문서를 변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로써 박 차관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6개월 만에 차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박 차관은 1970~1980년대 사격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1978년 방콕,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까지 3연속 속사권총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사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후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1년부터 태릉선수촌장을 맡아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단 총감독으로서 종합성적 5위라는 호성적을 올렸다. 지난 3월부터는 문화부 2차관에 임명돼 체육분야 업무 등을 총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