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강사 100명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좋은 강의를 통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100(백)강포럼은 29일 오전 7시 서울 삼성동 서울컨벤션에서 강의를 통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100여명의 회원과 함께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100명의 강사는 좋은 강의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이 사람들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기치 아래 강의를 통해 사회공헌을 하고자 한 데 뭉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백강포럼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간 지식을 공유하는 지적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100만명을 대상으로 유익한 강의를 연다면 나라의 운명도 바뀔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의지를 다졌다.
이날 윤은기 백강포럼 준비위원장은 “빛나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우리 사회와 지구촌에 전파하는 동시에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듬어 계층 간·세대 간·이념 간 갈등을 치유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희망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대한민국 백강포럼을 발족하게 됐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백강포럼은 앞으로 재능기부 강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백강포럼은 식민지와 전쟁의 폐허라는 어두운 과거를 딛고 민주화·정보화·세계화를 거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집중적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백강포럼 발기인에는 윤은기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포함해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영하 전 레바논 대사, 신각수 전 일본대사,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김재우 한국코칭협회 회장, 성영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이순조 예술문화생태세상 이사장, 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 등 정치·산업·교육·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강사들께서 가진 지식, 인적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좋은 강의를 전파하고 젊고 좋은 강사를 발굴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상업적 모임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는 모임 △정치적 중립 △극단의 배제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가치 창출 △융복합적 소통 등 포럼의 원칙을 밝혔다.
포럼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윤은기 준비위원장을 회장에 선임했다. 윤회장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을 거쳐 민간인 최초로 지난 3년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