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캠퍼스에서 ‘Safe & Reliable High Voltage Engineering for Electric Energy Supply under Socially Ascending Anxiety’를 주제로 제18차 국제고(高)전압공학 심포지엄(ISH)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ISH는 1972년에 뮌헨공대에서 창립돼 고전압 대전력 시스템과 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이 2년마다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심포지엄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50여개국 700여명의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라고 한양대는 설명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대규모 전원 개발에 따라 안정적인 전기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고전압 대전력 송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신규 초고압 송전 설비 건설은 님비(NIMBY)현상이 심화되면서 2012년 밀양사태와 같은 사회적 갈등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구자윤 한양대 전자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고전압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와의 인적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좋은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