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독립광고회사인 서비스플랜그룹이 한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서비스플랜은 한국 자회사 ㈜리퀴드캠페인의 사명을 ‘서비스플랜코리아㈜’로 바꾼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플랜은 그룹 브랜드를 내세워 한국 광고시장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광고 노하우를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플랜은 2009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BMW코리아 등의 광고를 대행해왔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서비스플랜은 1970년 설립돼 최근 회계연도 기준 취급고가 14억5000만 유로(2조1575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31개 사무실에 148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소규모 조직 운영으로 거대 광고그룹에 비해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대처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비스플랜 그룹의 글로벌 총괄 매니징 파트너 마커스 노더는 “한국의 경제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여러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유럽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뿐 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