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5일 컴투스에 대해 모바일 게임의 핵심 경쟁요소인 트렌디한 콘텐츠 및 업데이트 등에서 경쟁력 회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출시된 7개의 게임 중 국내외에서 특별한 흥행게임이 없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 69% 감소한 203억원, 20억원을 나타냈다”며 “그러나 특별한 흥행게임이 없음에도 2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한 것은 2분기 해외매출 비중 34%(69억원) 등 컴투스의 수익 구조가 두터워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신작게임은 10개로 전분기보다 많으며 높은 플랫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국내보다 최근 매출 상승세에 있는 해외 직접 출시 비중이 높아질 계획으로 실적은 2분기가 바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같은 라인, 위챗, 페이스북 등 해외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등장 및 경쟁은 은 컴투스와 같은 모바일 게임 개발 위주의 업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최근 단순 캐쥬얼 게임 ‘애니팡’의 최고 매출이 다시 2위로 올라서는 등 모바일 게임 흥행요소의 다양성이 계속 전개되고 있어 하반기 새로운 게임 콘텐츠 및 업데이트 경쟁력을 회복한다면 또다시 흥행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