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에 한국,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인기 만화들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DC 코믹스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 ‘레드: 더 레전드’(감독 딘 패리소트)와 허영만 화백의 ‘제 7구단’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18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레드: 더 레전드’는 미국 DC 코믹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배트맨 비긴즈’, ‘수퍼맨 리턴즈’, ‘다크 나이트’ 등 DC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은 전세계적으로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야구하는 고릴라’라는 흥미로운 설정의 허영만 화백의 한국 만화 ‘제 7구단’에서 모티브를 따온 ‘미스터 고’,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까지 가세했다.
상반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면 미국, 한국 그리고 프랑스까지 다양한 국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로 하반기 극장가가 풍성하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레드: 더 레전드’는 24일 13만3293명의 관객을 동원,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0만2163명.
‘미스터 고’는 이날 4만5402명(누적 관객수 88만729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랭크됐고, ‘설국열차’는 오는 8월 1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