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월마트 CEO “온라인이 답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2009년 구원투수로 월마트 CEO직에 올랐던 그가 이번에는 온라인 사업 확장에 성공해 유통 절대강자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실 듀크 CEO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온라인 사업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온라인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한 상태다.
온라인 사업의 중요성을 파악한 듀크는 막강한 오프라인 물류체계를 바탕으로 아마존의 아성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온라인사업 확장 노력으로 월마트 1분기 실적 중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월마트는 지난 3월 미국 내 4000여개의 매장을 물류창고로 활용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소비자가 월마트 온라인 매장에서 주문하고 근처 월마트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찾는 방안이 그것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손님을 배달원으로 활용해 온라인 고객의 주문 상품을 배달하게 하는 방안도 내놨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서비스 과정에 소비자를 참여시켜 복잡하고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월마트의 싼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천재적인’ 배송 체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고객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터무니없는 발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스타인하펠 CEO “‘팀워크’를 사수해라”
스타인하펠 CEO는 “팀에서 ‘나(I)’는 없다”면서 ‘우리(we)’를 항상 강조한다.
그는 그가 팀워크와 협동을 내세우면서 1962년 할인점에 불과했던 타깃이 현재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36만5000명의 인력을 보유한 거대 유통업체로 성장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타깃의 현재 매장 수는 1772개에 달한다.
스타인하펠 CEO는 “협동하려는 노력없이 달성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팀워크를 타깃의 문화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깃 직원들은 공식적인 일뿐만 아니라 비공식적 일도 서로 소통하고 있다. 스타인하펠은 “이메일이나 얼굴을 맞대고 직접하는 의사소통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스타인하펠은 “통합적이고 다이내믹한 유통업체는 혁신적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규율과 함께 기업가 정신과 창조성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최고의 상품 가치를 매일 제공하는 타깃에서 확신을 갖고 쇼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인하펠은 지난 1979년 타깃의 제품 판매 트레이너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999년 타깃의 대표가 됐으며 2008년 CEO에 임명됐다. 2009년 2월부터 회장직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