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 판정을 받아 공연을 취소한 영국 팝스타 엘튼 존. 블룸버그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이 맹장염 판정을 받아 런던 하이드파크 공연을 취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엘튼 존 측에 따르면 맹장염과 맹장 주변의 농양 치료가 공연 취소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엘튼 존은 오는 12일 하이드파크에서 엘비스 코스텔로·레이 데이비스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의료진은 엘튼 존에게 농양을 치료하기 위한 식이요법 등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공연을 취소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엘튼 존은 2∼3주 뒤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엘튼 존은 최근 유럽 순회공연 때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는 지난 3월에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BJCC 아레나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공연을 급히 취소했다. 당시 그의 대변인은 심각한 호흡기 감염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엘튼 존은 지난해에도 수차례 병세를 이유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