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과 소통하는 펀드를 내세웠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올 초부터 에셋플러스운용은 더 많은 투자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일부 은행과 증권사 지점에서 간접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강방천 회장은 “지난 5년간 독립계 직판 운용사로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대표 주식형 펀드들이 누적 성과면에서 최상위 1%안에 진입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며 “앞으로도 출범 때 제시한 3가지 원칙인 소수펀드 지양,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펀드, 시장에서 검증 된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경영원칙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는 5년 누적수익률이 각각 동일유형 펀드그룹내 최상위 1%안에 든다. 중국펀드인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도 최상위 7%안에 들며 발군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절대수익형을 지향하는 ‘해피드림투게더’펀드까지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축을 완성시켰다.
97년 외환위기때 1억원의 종잣돈을 150억원까지 불려 업계내 ‘미다스의 손’으로도 유명한 강 회장은 올 하반기 국내 증시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한국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상장기업들의 이익과 국가의 PER(주가수익비율)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현재 두 가지 모두 우호적이지 않다”며 “오히려 당분간 국내 증시 보다는 새롭게 부상하는 미국의 재집권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긴축 움직임으로 변동성이 커진 중국과 관련, 오히려 중국의 불황을 즐기라는 투자 조언도 내놨다. 강 회장은 “원래 1등 기업들은 불황속에서 제대로 옥석이 가려지기 마련”이라며 “이번 위기속에서 살아남는 중국내 소비재, 내수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 2013년 투자 테마로 'beyond new normal'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 테마는 △중국의 불황속에 살아남는 1등 기업들(내수,소비주),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 △새롭게 부상하는 미국의 재집권 수혜주(소비주 등)다.
한편, 에셋플러스는 오는 16일 출범 5주년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일본 가치투자의 대가인 사와카미 아쓰토 회장을 초청해 ‘리치투게더펀드’의 5년 성적표 운용성과보고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