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와 9구단 NC 다이노스가 2014년도 신인 1차 지명을 실시했다.
▲10구단 KT의 2014년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경북고 우완투수 박세웅(사진=연합뉴스)
KT가 1차 지명으로 낙점한 선수는 경북고에 재학중인 우완 정통파 투수 박세웅(18)이다. 박세웅은 올해 13경기에서 81이닝을 소화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중인 선수로 시속 140km대 중반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가 돋보인다. 올해 97개의 탈삼진을 잡아 이닝당 평균 1개 이상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세웅은 당초 삼성 라이온즈 역시 1차 연고 지명에서 이수민(상원고)과 저울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원하던 투수를 얻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NC가 2014년 신인 1차 지명자로 낙점한 동국대 내야수 강민국(사진=NC 홈페이지 영상 캡쳐)
한편 NC는 광주일고-동국대 출신의 내야주 강민국을 선택했다. 신장은 176cm로 그리 크지 않지만 어깨가 강하고 수비 범위가 넓어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올해 춘계리그에서 동국대를 정상으로 이끌었고 대학 4년간 통산 0.290의 타율에 홈런 6개, 타점 44개를 기록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강민국에 대해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