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체외진단기, 환자생명 2시간30분 먼저 살린다

입력 2013-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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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 호평, 환자후송 중 혈액 검사 가능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가 스코틀랜드의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현지 응급 구조대(SAS)는 삼성의 체외진단기가 응급후송 중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혈액을 분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가 응급처치 시간을 2시간30분 단축하며 유럽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8일 스코틀랜드의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 시범사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 ‘LABGEO IB10’은 구급차량에 탑재하는 혈액분석장비다. 환자 후송과정에서 혈액을 분석, 의사의 빠른 진단과 응급처지를 돕는다.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는 “구급차량으로 환자를 이동할 때 혈액검사가 가능한 삼성 체외진단기를 사용하면 현재 응급의료시스템보다 평균 2시간30분 빠른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의 체외진단기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혈액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구급대원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스코틀랜드 복지부는 응급환자생존율 상승과 의료비용절감 등으로 응급의료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범사업에는 △스코틀랜드 국영 응급의료시스템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SAS) △스코틀랜드 원격진료 센터 △보더스 종합병원 등이 참여했다. 6개월간 57명의 전문 구급대원이 삼성 체외진단기를 이용해 100명 이상의 응급 환자를 검사했다.

현재 스코틀랜드와 같이 인구밀도가 낮은 국가들은 응급환자와 병원간 거리가 멀어 응급처지가 적기에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코틀랜드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업모델을 스코틀랜드 전역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수인 사장은 “앞으로도 앞선 IT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의료기기를 통해 의료시스템 효율화를 이뤄 내고 더 많은 지역에 선진 의료시스템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체외진단기 ‘LABGEO IB10’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임상화학회(AACC)’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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