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이르면 연내에 중국에서도 와이파이를 국내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에서 가입자 심(SIM)카드 기반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중국에서도 별도의 인증 과정 없이 현지 와이파이 망에 자동으로 접속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심(SIM)카드 기반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은 현지 사업자의 와이파이망을 이용하는 것으로, 국내에서처럼 무선접속점(AP)만 선택하면 아이디와 패스워드 없이 접속할 수 있다.
KT의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는 중국을 시작해 아시아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인 커넥서스(CONEXUS) 회원사인 NTT 도코모(일본), 허치슨 텔레콤(홍콩), Indosat(인도네시아), SMART(필리핀), truemove(태국), Starhub(싱가폴), fareastone(대만) 등과 손잡고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동면 전무는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동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 상용화 했다"면서 "이르면 연내에 차이나 모바일의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