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롱텀에볼루션(LTE) 로밍을 선보인다.
KT는 26~28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 2013’에서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이종 LTE 네트워크간 로밍 시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연한 데 이어 이번 MAE 현지에서도 차이나모바일과 협력을 통해 서로 다른 LTE간 로밍 테스트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연에선 LTE 주파수 분할방식(FDD)과 LTE 시분할방식(TDD)을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기를 통해 서로 다른 LTE간 로밍 시연을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전세계 최대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도 LTE TDD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 중이어서 빠른 시간 내에 LTE 로밍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 2월 이미 세계 최초로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CMHK)과 이종간 LTE 로밍을 시작했다.
표현명 KT T&C부문장 사장은 “세계에서도 인정한 최고 수준의 LTE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와 다른 방식의 LTE 망을 사용중인 국가에서도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아시아 최대 로밍 협력체 커넥서스(CONEXUS)에서 LTE 로밍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홍콩, 싱가폴 등에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