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지난 달 말 전력 절감대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전년도 동기 대비 약 8.5%의 전력을 절감했다고 밝혀다.
이 같은 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경우 전년 하절기(6~9월)보다 전기요금을 약 1억8000만원 가량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는 현재 △사무실 냉방온도 28℃이상 유지 △냉방기가동시간 오전·오후 각각1시간 단축운영 △비회기중 승강기 운행대수 제한 △사무실 창가 쪽 조명기구 1열 소등 △점심시간 중 컴퓨터·조명기기 소등 △국회직원 복장 간소화 등의 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진석 사무총장은 “제헌국회 이래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노타이 차림을 허용하는 등 국회는 전력난 극복을 위해 강력한 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사상 초유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만큼 민관이 모두 협력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는 앞으로도 직원대상 절전 교육 실시 및 전기절약책임관 제도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절전운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