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 징후를 탐지해 먼저 타격하는 '타우러스(TAURUS)'가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9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독일제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최대 사거리가 500km인 타우러스는 F-15K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다. 목표물 탐지와 항로 변경, 폭발 등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2~3미터 이내의 정밀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적의 레이더를 피해 항로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대전에서 평양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사거리가 길어 적지에 들어가지 않고도 공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탄두가 480㎏으로 최대 6m의 강화콘크리트를 관통해 폭발시키는 능력도 갖고 있다. 적의 핵기지와 벙커 등에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