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공학은 투명경영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입니다.”
유용석 한국정보공학 대표는 1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한국정보공학은 정보통신기술(ICT)기기 유통 및 솔루션개발 전문업체다. HP, APPLE, EMC 등 세계적인 IT하드웨어 업체의 서버, 컴퓨터 등을 총판매하고 있고 국내 약 1200개의 매출처를 확보, 다양한 매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화인텍인베스트먼트, 네모커머스, 온컴, 넷브리지 등 5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유 대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은 올 7월부터 컨텐츠 시범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이르면 올 8월부터 컨텐츠 제공을 통한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사업에 국한돼 있던 기존의 사업내용과 다른 새로운 변화의 시점이 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사업이라는 키도 다시 꺼내들었다. 한국정보공학은 창립 후 오랫동안 회사를 지탱해 온 소프트웨어 사업을 10여년 전에 정리했었다.
유 대표는 “고부가가치 사업과 급변하는 ICT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2012년 8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ERP, 위치기반솔루션, CMS솔루션, BI솔루션 등의 개발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이중 실제로 매출로 이어지는 솔루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정보공학은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1월 한국정보기술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ICT솔루션 우수사례 발표에 참가했으며, 다수의 공공기관 등에서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에 대한 시연요청을 받은 상태다.
화이텍인베스트먼트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화이텍인베스트먼트는 정책자금유치와 LP다각화 등 영업활동 강화에 경영목표를 두고 현재 9개 조합의 약3500억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정보공학의 매출액은 2007년 약890억원에서 2012년 약1590억원으로 뛰어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 대표는 “처음 사업을 벌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더불어 살자’라는 경원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만의 경영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회사의 임직원, 주주, 고객 등 개인의 발전과 성장이 곧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늘 가슴 속에 품고 있습니다. 사훈에는 희생과 배려라는 뜻이 포함돼 있는데 기업이든 개인이든 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희생과 배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