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일’ 심포지엄서 “전반적 구조개혁 필요”

입력 2013-06-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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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9일 자신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창립기념회에서 사회 각 분야의 전반적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리 사회는 주거 보육 교육 노후 일자리 등 민생의 기본적인 영역에서 광범위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문제의 근본원인에 대한 고민과 합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전반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복원시켜야 한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싱크탱크인 ‘내일’의 운영과 관련해선 서울 뿐 아니라 전국에서 열 예정이라고 했다. 또 “전문가들의 의제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국 곳곳의 국민들 목소리를 듣고 채워서 확장할 것”이라며 “민생현장으로 들어가 직접 듣고 논의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늘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를 법안과 정책으로 현실화하고 구체화해나가는 것은 정치의 몫이고 또 제게 주어진 숙제하고 생각한다. 저는 꼭 그렇게 실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하성 ‘내일’ 소장은 “국가는 발전·성장하는 데 국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 모순에 빠졌다”면서 “정치권이 국민 삶과 동떨어진 정파적 이익 함몰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정 정치인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이념에 치우지치지 않고 국민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토론과정에서 다뤄지는 정책 이슈를 선점하거나 저작권을 갖는 데는 관심이 없다”면서 “건강한 문제의식, 훌륭한 정책, 미래비전을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전파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장인 이주영 의원과 안 의원의 4·24재보선 동기인 김무성 이완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김한길 대표와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변재일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오제세 의원이,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와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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