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더스트리얼웹’ 구축을 위해 수천여 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E는 제트 엔진부터 의료용 영상기계기구까지 모든 기기를 웹으로 연결하고 고객들이 기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웹을 구축하는 사업을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스 컴스탁 GE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우리는 이스트베이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열었다”면서 “수천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실리콘밸리에서 봤던 위대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스탁 CMO는 “‘인터스트리얼 인터넷’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상업용 기기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소비자들이 정보 결과를 분석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GE는 지난 해 샘라몬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GE는 당시 오라클과 SAP,시만텍 뿐만 아니라 스탠포드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의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비용 감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멜트 CEO는 그동안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기기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잠재적 비용 감축을 강조했다.
그는 “상업용 항공기의 운행과 관련해 1%가 개선된다면 한해 20억 달러의 비용 감축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GE의 항공사업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컴스탁 CMO는 이를 위해 제트 엔진에 센서를 장착하고 고객들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스탁은 “우리는 기기가 다른 기기와 소통하고 다시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시작하는 단계까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