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박스오피스 매출이 DC코믹스보다 47% 많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스위니 블룸버그인더스트리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1998년 이후 마블이 제작한 영화 28편은 평균 1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DC코믹이 지난 1978년부터 제작한 23편의 매출은 평균 1억2900만 달러에 그쳤다.
마블 영화의 성공은 월트디즈니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2009년 마블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에 인수했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 인기 캐릭터가 총 출동한 ‘어벤저스’는 지난 2012년 개봉한 뒤 글로벌 매출이 15억 달러에 달했다.
타임워너는 DC코믹스의 ‘배트맨’과 ‘맨오브스틸’ 등에 힘입어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맨오브스틸’은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위니 애널리스트는 “타임워너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해 DC코믹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J.K 롤링스의 책 해리포터 시리즈로 제작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난 2011년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