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28)이 자신의 결혼을 가장 부러워한 사람으로 동료 배우 천정명을 꼽았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둔 백지영-정석원 커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석원은 "(결혼 소식을 듣고)천정명이 많이 부러워했다"면서 "제가 백지영과 결혼을 결심할 때 조언을 많이 해줬다. 남자답게 잘 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지영은 "친구들이 거의 싱글이라 누구할 것 없이 제가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신혼집 위치에 대해 백지영은 "알려드리고 싶지만 어느 동네 어디쯤이라고 하면 예상을 많이 할 것 같아서 이것만은 밝히지 않으려고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취재진 앞에서 키스하며 사랑을 표현한 두 사람은 "기대에 부응해 잘 살겠다. 항상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부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2011년 초 공개 연애를 시작한 백지영과 정석원은 이날 오후 5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주례는 2011년 백지영이 MBC '나는 가수다'에 초창기 멤버로 출연 당시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으며 인연을 쌓아온 김영희 PD가 맡았다. 1부 사회자로 배우 김성수가, 2부 사회자로 가수 김창렬이 나서며 축가는 성시경, 리쌍, 문명진, 김범수가 부른다.
한편 두 사람은 임신한 백지영을 배려해 신혼여행을 백지영의 출산 후로 미뤘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