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양국 간 군사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싱 총리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양국관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일본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라며 “정치와 안보 대화를 한층 강화하고 군사훈련과 군사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해의 자유는 국제법에 따라야 한다”며 “바다에서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일본과 협력을 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는 동중국해에서 일본, 남중국해에서 동남아 국가들과 각각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싱 총리는 이날 밤 총리관저를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1시간 가량 정상회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싱 총리의 관저 방문은 예정에 없었던 이례적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