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오는 31일부터 부실주택담보대출채권 매입 후 채무조정 및 지분매각 프로그램 등 하우스푸어 지원 업무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 업무는 정부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6억원 이하(감정평가 기준) 주택의 1세대 1주택자로 부부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채무자가 대상이다.
채무조정은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저리의 채무조정이율을 적용한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장기분할상환토록 하고, 2년 내 원금 상환을 유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분매각 프로그램은 채무자가 채무 상환을 위해 보유주택의 지분 일부 혹은 전부를 캠코에 매각한 뒤 그 주택을 임차해 살다가 일정기간 후 공사에 매각했던 가격으로 재매입하는 방식이다. 캠코는 보유 중인 부실 주택담보채권을 대상으로 이같은 지원을 우선 진행하고, 6월 중 금융회사로부터 부실채권을 인수해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