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저장소 홈페이지 캡처)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4주기를 맞아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의 프로필 사진을 뒤집어 올리는 행동을 해 네티즌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일베 회원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며 그가 투신했다는 점을 빗대 프로필을 거꾸로 뒤집고 있는 것.
(일간베스트저장소 홈페이지 캡처)
이들은 또 비하의 의미로 ‘중력절’, ‘운지절’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운지’라는 단어가 일반인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지자 ‘중력절’이라는 명칭을 더욱 자주 쓴다. ‘운지’라는 표현은 드링크제 광고와 노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동영상에서 따 온 것으로, 고인을 희화화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에 글을 올려 “주위에 뒤집힌 프로필 발견하면 일베충 조심”, “과연 일베충들이 ‘일밍아웃(본인이 일베 사용자임을 주위에 알림)’ 할까요”, “해도 해도 너무한다” 등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