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주민의 육아와 관련된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해줄 125명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4시 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우리동네 보육반장’ 발대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17개 자치구별 ‘우리동네 보육반장’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직접 수여한다.
평균 2.6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5명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 80명, 사회복지사 20명, 유치원교사 자격증 소지자 10명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21일부터 1차 시행지역으로 시범 선정된 17개 자치구에 1~3개 동별 1명씩 배치된다. 하반기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 전까지 미시행 되는 8개구는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재택근무를 하며 전화상담을 통해 양육자들의 육아 고민을 해결한다. 구체적으로 ‘우리동네 아이를 믿고 맡길 어린이집은 어디가 있는지’, ‘우리동네에서 아이를 데리고 갈만한 나들이 장소는 어디가 있는지’ 등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게 된다. 전화 상담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내가 사는 동네의 ‘우리동네 보육반장’과의 연결을 의뢰하면 바로 연결을 해준다.
재택근무뿐 아니라 현장방문을 통해서도 놀이터, 키즈카페, 장난감 대여점, 도서관, 의료기관, 유용한 인터넷 사이트 등 활용 가능한 정보를 수시로 수집한다.
앞서 서울시는 엄마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정과 알찬 정보를 교환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해피맘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협약을 맺는다.
한편 우리동네 보육반장 사업은 새로운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한 ‘서울형 뉴딜일자리’ 중 하나로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