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은 15일 일본NEC사에서 발주한 406억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해저광케이블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저케이블공사는 동남아 지역의 급증하는 국제 통신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KT는 일본의 NTT Com,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 등 동남아 9개국 13개 통신사업자와 컨소시움을 결성, 이같은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통신 케이블 공사가 완료될 경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9개국을 연결할 예정이다.
KT서브마린은 전체 프로젝트 중 특수선박 및 장비를 활용한 건설 공사를 담당하게 되며, 해당 공사 부분의 수주 금액은 원화 약 406억원 규모다. 이번 공사는 이달 말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의 케이블 양육 작업을 시작으로 KT서브마린이 보유한 최첨단 선박인 세계로호 및 미래로호와 최신 매설기(3M PLOUGH) 및 무인 수중 잠수정(ROV) 등 다양한 장비를 투입해 2014년 12월 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륜 KT서브마린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 계약 체결은 KT서브마린의 지난 19년간의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수행 경험과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 투입해 올 한해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