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류현진, 6.2이닝 1실점 5피안타...팀은 8연패 탈출(종합)

입력 2013-05-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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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전에서 탈삼진 12개를 곁들이며 시즌 3승째를 챙긴 류현진(사진=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ㆍ로스엔젤레스다저스)이 '다저스 몬스터'로 맹활약을 펼쳐 시즌 4승과 동시에 팀의 8연패를 끊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밀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7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2이닝 동안 1피홈런 5피안타 1실점에 탈삼진은 3개 등 호투를 선보였다. 이로써 8연패의 늪에 빠졌던 다저스는 7-1로 완승을 거뒀다.

그는 팀이 5-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는 3.71이던 평균 자책점을 3.40으로 낮췄다.

마이애미의 타선은 류현진의 호투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강력한 직구로 상대 타자를 손쉽게 제압했다. 상대의 톱타자 아데이니 에차바리아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후속 두 타자를 땅볼과 뜬 공으로 끝냈다.

류현진은 2회에도 땅볼로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었다. 3회에 아체바리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살짝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만들여 잘 넘겼다.

4회에 그의 플레이가 빛났다. 플라시도 폴랑코가 류현진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뽑아냈다. 실점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저스틴 루지아노를 땅볼로 세웠다. 그 사이 폴랑코가 3루로 들어와 1사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류현진은 마르셀 오수나와 맞섰고 2볼 2스트라이트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또 5회에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킵 슈마커의 철벽 수비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선두 폴랑코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1사1루에서 오수나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7회 류현진은 올리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9번 대타 크리스 코플런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곧바로 교체됐다.

(AP/뉴시스)

특히 류현진은 타석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볼넷을 골라낸 것을 포함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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