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지난 1일 대비 0.3% 오른 297.8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5% 오른 6460.71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61% 상승한 7961.71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3858.76로 0.05% 상승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ECB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약보합세로 출발했던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강력한 부양의지를 밝히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우리는 필요로 하는 만큼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시장 상황이나 통화정책 기조가 가지는 잠재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피고 있다 ”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전날 기존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고 밝힌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영국과 네덜란드 합작 석유회사 로열더치셀이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4% 상승했다. BMW도 1% 상승했으며 독일 화장품 업체 바이어스도르프도 실적 호조로 4.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