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소화내시경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상임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일 밝혔다.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편집위원은 국제편집위원회와 그 상위인 상임 편집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6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국제편집위원회는 세계 각국의 소화내시경 전문가들이 투고한 논문을 심사하며 10명의 상임 편집위원은 국제편집위원회가 선정한 논문 중 학회지에 게재할 논문을 최종 선정하는 역할을 한다.
상임 편집위원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가 4년마다 선정하는데 지금까지 모두 미국인이었다.
병원 측은 심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자, 전세계에서 미국인이 아닌 최초의 상임 편집위원이라고 설명했다.
심찬섭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상임 편집위원이 돼 영광스럽다”며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좋은 논문을 선별해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