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사퇴 의사를 밝힌 이팔성 회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에 돌입했다.
우리금융은 26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우리금융 사외이사 3명, 외부 전문가 3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당초 23일 정기이사회에서 다루기로 했던 회추위 구성 문제를 안건에서 제외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 탓이다.
회추위 외부전문가는 사실상 정부에서 낙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의 최대 주주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지분의 57%를 소유하고 있는 정부다.
우리금융은 조만간 후보 접수를 시작하고 서류를 통해 면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내정자를 세우면 이사회가 주주총회를 열어 인선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