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품가격 상승세로 에너지·원자재주 강세…다우 19.66P↑

입력 2013-04-23 0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예상 밖의 실적 부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가격 상승세로 에너지와 원자재 생산업체들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66포인트(0.14%) 오른 1만4567.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50포인트(0.86%) 뛴 3233.55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25포인트(0.47%) 높은 1562.50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월별 등락률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개장 뒤 발표된 주택지표의 부진으로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에너지와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 자생적으로 성장하려면 몇 년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주요 20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가 발표한 코뮈니케(공동성명)에서도 일본은행(BOJ)의 경기부양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일본의 엔저정책에 힘을 실어줬다.

이탈리아에서 지난 20일 조르조 나폴리타노 현 대통령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정국안정 기반이 마련됐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주택지표 부진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연환산 기준 전달보다 0.6% 줄어든 492만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1만채를 훨씬 밑도는 것이지만 전년 대비 7.2%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 주택 재고는 전월 대비 1.6% 증가한 193만채를 기록했다.

캐터필러는 이날 개장 전 올해 1분기 순익이 8억8000만 달러, 매출은 132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순익과 매출 모두 시장의 예상을 빗나갔다.

최근 계속된 주가 하락에 최고경영자(CEO) 교체설까지 나오는 애플은 이날 모처럼 상승세를 타 주당 4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애플은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특징종목으로는 캐터필러가 자사주 매입 계획과 2분기 중국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예상 밖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8% 급등했다.

일본의 경기부양 기대감 등으로 에너지·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뉴몬트마이닝과 엑슨모빌은 금과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각각 1.3%, 0.7%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 기기 제조업체인 핼리버턴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5.6%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밸류액트홀딩스가 19억 달러 어치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3.6% 뛰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79,000
    • -2.57%
    • 이더리움
    • 4,345,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5.81%
    • 리플
    • 1,147
    • +15.74%
    • 솔라나
    • 296,400
    • -4.66%
    • 에이다
    • 857
    • +4.26%
    • 이오스
    • 814
    • +2.65%
    • 트론
    • 253
    • -1.56%
    • 스텔라루멘
    • 187
    • +5.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00
    • -2.69%
    • 체인링크
    • 18,590
    • -4.22%
    • 샌드박스
    • 390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