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이틀째…이견 여전

입력 2013-04-18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과 미국이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6차 본협상 이틀째 회의를 진행했지만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와 저농축 우라늄농축 등 쟁점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 5위의 원전강국이지만 최소한의 우라늄 저농축 권리가 없어 다국적 기업을 통해 원전 가동을 위한 농축우라늄을 들여오고 있다”면서 “이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2024년이면 한국내 모든 원전의 핵 폐기물 저장소가 포화상태를 맞는 만큼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권한도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우수한 원자력 발전소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도 ‘원자력 주기’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미국은 국제적인 비확산 체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감안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2월 5차 협상에 이어 1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우리측에서 박노벽 대사가, 미국측에서는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55,000
    • -0.61%
    • 이더리움
    • 4,456,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1.39%
    • 리플
    • 1,088
    • +11.59%
    • 솔라나
    • 305,600
    • +0.82%
    • 에이다
    • 795
    • -1.36%
    • 이오스
    • 774
    • +0.26%
    • 트론
    • 254
    • +1.2%
    • 스텔라루멘
    • 185
    • +5.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93%
    • 체인링크
    • 18,840
    • -1%
    • 샌드박스
    • 395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