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10일 오후 6시30분쯤부터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농협은 북한 소행으로 이날 확인된 지난달 '3·20 해킹' 때도 피해를 입었었다. 한편 이와 관련 농협 관계자는 "해킹이 아닌 거래폭주에 따른 문제로 판단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산팀이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인터넷뱅킹 외에 다른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해킹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 안성에 있는 백업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에러가 발생했다”며 “서버를 점검하기 위해 전원을 껐다가 켜는 과정에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측은 "오후 7시 10분께는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복구와 동시에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7시 35분 현재 스마트 뱅킹 등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