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달 23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 3회(화·목·토) 운항하는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 항공편은 오후 5시45분 인천을 출발해 같은 날 밤 10시20분(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고, 복편은 밤 11시50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3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에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비롯해 다양한 승객 편의시설이 장착된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사진>를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2004년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취항한 바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2010년 현대자동차가 현지 생산공장을 준공한 것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대유럽 수출기지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직항편 운항 재개로 보다 다양한 러시아와 북유럽 여행 상품 구성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과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