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최고의 항공사에 버진아메리카가 선정됐다고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3 항공사품질평가(AQR) 보고서에 따르면 버진아메리카는 고객서비스·수하물처리·정시 도착 등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버진아메리카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 설립한 항공사로 미국에서만 운항하고 있다.
버진아메리카는 지난해 전체 여객기의 83.5%가 정시에 도착하며 업계 평균치인 81.8%을 웃돌았다. 수하물 오류는 승객 1000명 당 0.87개로 평균치인 3.07개보다 낮아 우수한 수하물 처리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1년 동안 고객 불만건수는 승객 1000명 당 1.5건로 평균치인 1.43건보다 많았다.
2위는 제트블루가 선정됐다. 제트블루는 세 가지 평가 기준이 모두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뒤이어 에어트랜항공이 3위를 차지했으며 델타항공과 하와이안 항공이 나란히 순위에 올랐다.
최악의 항공사로는 AMR의 자회사 아메리칸항공이 선정됐다.
지난해 항공사의 품질은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 불만은 22% 증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AQR은 지난 1991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요 항공사들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