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시작과 함께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은퇴 후 자산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스스로의 노후 준비에 대해 깊이 고민할 여유와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은퇴 후 자산관리에 있어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은퇴 후 자산관리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4060세대의 은퇴 이후 자산관리를 돕기 위해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부동산시장 전망과 세금’이라는 주제로 인생이모작 성공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산·고양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금융소득종합과세 확대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가 이뤄졌다. 이어 올해 일산·고양시 지역 주택시장 전망과 부동산 투자전략, 100세 시대를 위한 효율적인 자산운용전략과 관련해서는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또 최근 기승을 부리는 새로운 금융사기 수법인 ‘파밍’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하여금 구체적인 예방책을 경청했다.
참석자들은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까지 강화되면서 금융권 상품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시장과 절세 비과세, 분리과세 절세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자로 나선 신한은행 투자자문부 유병창 세무사는 “세재개편에 따른 자산운용 전략과 절세방안을 새롭게 수립해야”한다면서 “비과세·분리과세 절세상품의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금 부과 기준금액 인하에 따른 세금 증가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참석자들은 이 지역 부동산전망에 관련해서는 높은 기대심리를 나타냈다. 강연에 나선 함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장은 “고양시 주택시장이 회복되려면 공급조절과 부채축소가 필요하다”며 “이미 노후화된 마두, 백석동 등 1기 신도시에 비해 입주 5년 이내 신규 아파트는 실수요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 센터장은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선 동탄2, 위례 등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버블세븐 지역은 고점 대비 20~30% 조정된 저가급매물에 대한 가격 메리트가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100세 시대가 오고, 일자리의 수명이 짧아지면서 성공적인 자산관리 설계 해법에 귀를 기울였다. 김은숙 우리은행 자산관리(WM)팀 차장은 “100세 시대, 장기복리·적립·분산투자가 정답”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금융감독원과 고양시가 후원하고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이 협찬했다. 이투데이가 마련하는 인생이모작 성공콘서트는 수도권 신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 4회 순회방문 행사로 진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