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원주가 남편 임진호 씨를 먼저 떠나보낸 슬픈 심경을 전했다.
전원주는 지난달 31일 한 연예전문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지난 10년 동안 간암으로 투병하다가 오늘 새벽 5시 세상을 떠났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남편 임진호씨와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로 손꼽혔다. 그동안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등 각별한 부부애를 과시해왔고 지난해 3월에는 KBS2 `스타 인생극장`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제작진·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일(4월 1일) 채널A '웰컴투 시월드' 녹화를 할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며느리들이 극구 말려 촬영을 취소했다. 남편을 잘 떠나보낸 뒤 천천히 방송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원주는 "비보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몸과 마음을 잘 추스리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겠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고 임진호씨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4월 2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