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JLPGA 홈페이지 캡처)
안선주(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안선주는 30일 일본 미야자키의 UMK컨트리클럽(파72ㆍ6470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악사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ㆍ우승상금 1440만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이로써 안선주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모기 히로미(일본), 황아름(26) 등 4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좀처럼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 공동 4위로 출발한 안선주는 4번홀(파4ㆍ358야드)에서 첫 버디를 챙기며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5번홀(파5ㆍ391야드)부터 지루한 파행진이 이어졌다. 몇 차례 기회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위기가 찾아왔다. 11번홀(401야드)과 12번홀(이상 파4ㆍ377야드)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7번홀(파4ㆍ383야드)에서는 한 타를 줄였지만 이븐파로 만족했다.
선두는 호리 나츠카(일본)로 이날 경기에서 무려 10개의 버디를 성공시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는 11언더파 133타로 2위 오야마 시호(일본ㆍ8언더파)와 3타 차, 안선주와는 7타 차다.
그러나 안선주는 몰아치기에 강할 뿐 아니라 신예 호리 나츠카가 최종 라운드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할 경우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