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달 금융사랑방버스를 통한 금융교육과 상담을 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확대키로 했다. 또 탈북민, 다문화 가족 등 특수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과 상담도 실시한다.
금감원은 금융사랑방버스 4월 중 15회 운행(주 평균 3.8회), 지역별 균등 방문,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담 3회 실시, 특수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상담행사 5회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4월 금융사랑방버스 주요 운영계획’을 31일 밝혔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금융애로 해소에 중점을 둬 음식점, 제과업 등 자영업자 등에 대해 3차례 금융교육과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28일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등 9개 단체와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외에 탈북민, 다문화 가족, 재소자 등 특수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상담도 5회 실시한다. 바쁜 생계활동, 금융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금융피해 고위험층인 전통시장 상인에는 3회, 임대아파트 주민은 4회 금융사랑방버스가 찾아갈 예정이다.
다음달 12일에는 경기도청의 ‘제1회 찾아가는 융합적 도민안방’행사에 공동 참여해 금융상담을 하는 등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금융상담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금감원은 경기도청의 이동 종합민원실로서 소외지역 등을 방문해 도민생활과 관련된 민원을 접수하고 생활민원, 사회복지, 일자리 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민의 금융피해를 구제하고 금융교육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이동식 금융상담 서비스인 금융사랑방버스는 지난해 기준 총 2187명에게 금융상담(101회)을 제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만 총 35회를 운영(주 평균 3.2회)했다.
전통시장, 군부대, 탈북민주민센터, 소상공인, 임대아파트 등 43곳(전통시장 13곳 포함)에서 상담행사 실시했고 시장상인, 군장병, 탈북민, 임대아파트주민 등 총 841명을 상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