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회장 사의 표명... 'MB맨 사퇴' 다음은 누구?

입력 2013-03-28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만수 KDB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금융기관 수장 가운데서는 최초다. 이에 따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사퇴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캠코 등 금융 공기업 사장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회장은 28일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지금으로선 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29일 산은금융 주주총회를 마치고서 사퇴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5년간 ‘MB노믹스’의 중심 역할을 할 만큼 이 전 대통령의 대표 측근 인사. 새정부 출범 이후에는 사퇴 압박을 꾸준히 받아왔지만 당장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었다.

하지만 강 회장이 1년 가량 임기가 남았음에도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어 회장과 이 회장 등 ‘MB맨’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총 안건 분석기관인 ISS의 보고서 파문으로 곤혹을 치룬 어 회장은 지난 KB금융 주총에서 경영진이 상정한 사외이사 연임이 마무리 되면서 그나마 명예로운 퇴진의 길을 닦아놓은 상태다.

어 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 이 회장은 강 회장과 마찬가지로 1년 가량 임기가 남아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청와대로 부터 두달 안에 거취를 정하라는 통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올 들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적이 한 두차례에 불과한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거취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및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내달 1일 출범하는 우리카드 분사 후 이 회장의 거취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나는 솔로' 22기 순자 법적 대응 나섰다…무슨 일?
  • 뉴진스 '최후통첩', 결국 파국으로…이제 남은 건 '계약해지'뿐? [이슈크래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2028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 26개 살펴보니…
  • 단독 알리익스프레스, K뷰티관 열었다
  • 단독 마뗑킴, 내달 홍콩에 ‘해외 1호 매장’ 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09: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95,000
    • +1.89%
    • 이더리움
    • 3,485,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471,900
    • +2.61%
    • 리플
    • 780
    • -0.13%
    • 솔라나
    • 206,000
    • +3.73%
    • 에이다
    • 533
    • +4.51%
    • 이오스
    • 714
    • +1.71%
    • 트론
    • 203
    • +1.5%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00
    • +5.71%
    • 체인링크
    • 16,630
    • +2.97%
    • 샌드박스
    • 385
    • +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