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충청권을 바로 잇는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28일 오후 5시에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서승환 국토부 장관과 경기도부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개통식 행사가 열린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상습 지정체를 겪고 있던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시화·반월공단 등이 있는 경기 서남부지역과 인천 남동공단 등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화호·제부도·대부도 등 서해안 해양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보다 주행거리가 3.8㎞ 줄고, 주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5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만7400톤 줄어 소나무 140만 그루의 식재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는 정부의 최소 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이며, 통행료가 공영 고속도로의 1.1배 수준으로 비슷하게 정해져 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8일 개통되는 '평택~시흥간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