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설경구가 김제동 때문에 '힐링캠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출연 결정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김제동 씨가 이 분을 섭외하는 조건으로 '힐링캠프' MC가 됐다"며 배우 설경구를 소개했다.
설경구는 "김제동에게 1년 전에 연락이 왔는데 이상하게 빼질 못하겠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미안해 못해'가 안 된다. 토크 콘서트도 한 번에 알았다고 했다. 술을 한 번 먹었는데 '죽을 만큼 힘듭니다'는 말을 들었다. 시련이 있었을 때일 거다“며 ”그 말을 들은 뒤부터 거절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거절을 못하게 된 사연를 밝혔다.
이어 설경구는 "1년 전 출연 연락이 왔을 때도 알았다고 하고 1년을 버텼다. 봄 개편 때 폐지될 것 같았다"며 "시청률이 떨어질 때가 있길래 자연스럽게 정리됐겠다 했는데 이경규 선배님이 10년, 20년을 말해서 방법이 없겠더라"고 결국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