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우리은행, 연 3%대 금리… 중소기업 참사랑 금융지원 실천

입력 2013-03-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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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행장의 중소기업 현장 방문은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첫번째‘중소기업 희망 징검다리 투어’가 진행되던 날 우리은행은 연 3%대 금리의 중소기업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대출 금리로는 파격적인 데다, 개인사업자들까지 대출을 해주다 보니 현장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 하루에 400억원, 열흘 만에 470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기업사랑(가칭)’ 대출의 전체 공급액은 총 2조원 규모다. 최저 금리는 시설자금 용도로는 연 3.12%, 운전자금이면 3.49%로 설정된다.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4.4%다. 평균보다 1%포인트 더 싼 금리로 대출이 되는 셈이다.

올초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8조2000억원이 소요되는 금융지원책을 내놓으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참사랑 금융지원 20대 추진 과제’의 일환이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우량 중소기업이나 5년 이상 거래 중인 기업에 대한 여신상품을 개발하고 금리를 우대하는 방안이 특징이다. 지원자금 규모는 2조원이다. 사무실, 상가, 오피스텔, 아파트형 공장 등 사무실을 임대해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에 대해 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지원하는 임대보증금 담보대출에도 1조원을 지원한다.

또한 10억원 이상 시설에 투자한 업체의 생산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6개월 범위 내에서 이자 납입을 유예해 주는 시설투자 이자후불제에 5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조기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맞춤형 금융지원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864명의 중소기업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 비즈니스클럽’, ‘우리 베스트 멤버스’ 등 커뮤니티로 2000여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소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안정 자금으로‘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대출’을 100억원 한도에서 제공했다.

앞서‘중소기업 위(WE) 드림 대출’, ‘위(WE) 드림 보증서 대출’, ‘동반성장 위(WE) 드림 대출’ 등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상품도 개발했다.

청년창업 기업을 위해선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손잡고 ‘청년전용창업대출’도 출시했다. 만 39살 이하 예비창업자와 창업한 지 3년이 안 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면서 경영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사회공헌기업·고용창출 우수기업 및 보육시설에 대한 금융지원, 도산기업 회생지원,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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