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중국농업은행(ABC)이 한국과 중국간의 무역금융과 송금업무 등 기업금융 부문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SC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SC은행 본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중간 무역 및 광범위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C은행은 중국과의 무역 통로를 더욱 발전시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위안화 표시 무역거래 결제대금 지급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위안화(RMB) 무역결제와 송금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11년 4월에는 위안화 보통예금, 11월에는 위안화 정기예금을 선보였고 지난해 7월부터는 국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위안화 무역거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홍콩과 중국의 네트워크와 풍부한 위안화(RMB)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안화 무역금융 서비스와 전략적 외환(FX)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차드 힐 SC은행장은 “두 은행의 협력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한·중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SC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파트너이자 무역통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