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메나리니 "전세계 남성 10명중 3명 조루 경험"

입력 2013-03-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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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남성 10명 3명이 조루 경험이 있고, 조루 남성과 이들의 파트너들은 삶의 질과 성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나리니는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국제남성과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Andrology, ICA)에서 전 세계

남성 중 30%, 아태 지역 남성 31%가 경험하는 조루가 부부의 성적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5000명에 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시아 태평양 남성 중 31%가 일정 형태의 조루를 경험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조루를 경험하는 남성과 이들의 파트너의 삶의 질 및 성적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남성 중 32%는 조루 때문에 파트너가 성적만족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매우 또는 극도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루를 경험하는 남성들은 사정을 조절하지 못하는데 대해 큰 좌절감을 겪고 있었으며, 그 중 62%는 다소 또는 매우 불만족한 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성 건강 전문의이자 호주 왕립 대학 성의학 전임의 크리스 G. 맥마흔(Dr. ChrisG. McMahon)은 “조루가 남성과 남성의 파트너에 미치는 영향은 환자 개인적인차원은 물론 파트너와의 관계 차원에서도 매우 심각하다”면서 “환자들은 의사에게 편하게 문제를 이야기해야 하고, 의사는 조루가 발견율과 진단율이 낮을 뿐 실제로는 흔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메나리니는 경구용 조루 치료제인 프릴리지 판권을 최근 인수한 후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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