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대북 정책에 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베 총리로부터 취임 축하 전화를 받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 아베 총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인 한일 양국이 21세기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그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ㆍ일ㆍ중 정상회의의를 계기로 회동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초청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방일 초청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의 첫 단추는 긴밀한 양국 관계인만큼 한일 신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양국관계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과거사 문제를 미래세대에 넘겨주지 않을 수 있도록 정치지도자들이 결단을 내려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도 양국간 솔직한 의견교환을 토대로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