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오전 제44회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한‘제25회 한국노사협력대상’시상식에서 대성산업(주), 한국남동발전(주), 샘표식품(주), 피케이밸브(주)를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한국노사협력대상은 △노사협력 및 복지후생 △생산성 향상 운동 추진 및 성공정도 △인적자원 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실천노력 등 노사협력을 위한 6개 필수항목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심사는 실무심사와 7인으로 구성된 본심사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본심사위원회는 김동기 고려대 석좌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학계·언론계·법조계·경영계·노동계를 대표하는 저명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성산업과 샘표식품이 각각 대기업 부문과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한국남동발전과 피케이밸브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성산업은 회사 창사 이래 단 한 번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은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 생산체계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용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 됐다.
샘표식품은 노사 간의 신뢰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최근 지속적 성장발전을 이룬 점, 경영환경 투명성 확보에 주력한 점이 반영됐다.
한국남동발전은 과거 노사갈등을 극복하고 안정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근로자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생산성 제고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노사 공동의 노력이 2008년 1400억원에 달하였던 적자를 이듬해 2166억원 흑자로 전환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피케이밸브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1989년부터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성장·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기업을 선정,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건전한 노사협력체제 확산을 선도하고 우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이희범 회장과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차관과 경총 회원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