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국영냉방회사인 타브리드가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8년 만에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브리드는 이날 두바이 증시에서 공시를 통해 주당 5필스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현금 배당을 실시한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타브리드는 지난 2007년 7%의 배당률로 주식을 배당한 바 있다.
타브리드는 UAE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예상 밖의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타브리드는 지난해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순이익이 29% 늘었다.
지난해 두바이증시에서 타브리드의 주가는 144% 올랐다. 올해도 4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