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MWC 2013 개막 하루전인 24일(현지시간)에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에서 보급형 LTE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아웃도어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2', 8인치 화면에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 8.0(왼쪽부터)등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한국 기업들이 화려하게 입성했다.
‘MWC’는 GSM 통신기술 분야 국제협력기구인 GSMA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통신 전시회로 올해는 약 1500여개 관련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도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노트 8.0’을 전면에 내세운다. 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 8.0은 안드로이드 젤리빈(4.1.2) 운영체제(OS)에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6·32GB 내장메모리, 4600mAh 배터리 등 성능을 높이고 전작인 ‘갤럭시노트 10.1’보다 25%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음성통화 기능이 내장됐으며 3G 버전 출시 후 곧바로 와이파이(WiFi)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8.0'(왼쪽)과 '홈싱크'.
또 삼성전자는 개인·가족의 데이터 저장과 연동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1TB급 대용량 저장장치 ‘홈싱크’도 발표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진, 영상 등을 TV로 즐길 수 있다.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와이파이, NFC, DLNA, HDMI 등의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오는 4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LG전자 부스에서 도우미들이 '옵티머스G 프로', '옵티머스 뷰2', 'F시리즈', 'L시리즈'를 들고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는 4개의 제품군을 유럽 시장에 대거 공개한다. 시리즈 별로 △G 시리즈 ‘옵티머스G 프로’ △V 시리즈 ‘옵티머스 뷰2’ △L 시리즈 ‘옵티머스 L72’, ‘옵티머스 L52’, ‘옵티머스 L32’ 3종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보급형 LTE 라인업 △F 시리즈 ‘옵티머스 F7’, ‘옵티머스 F5’ 등을 전 세계에서 첫 공개한다.
SK텔레콤은 기존 LTE보다 두배 빠른 150Mbs LTE-A(Long Term Evolution-Advanced)를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적용해 선보인다. 150Mbps LTE는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두 배의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LTE-A의 핵심 기술인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번 MWC에서 일부 장비제조사가 모뎀 형식의 CA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지만, 스마트폰에 적용해 선보이는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MWC 2013에서 150Mbps LTE를 최초로 선보이고 혁신적 서비스도 대거 공개한다. 도우미들이 관련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TE-A가 상용화되면 고화질 영화 한편(1.4GB)을 75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풀 HD/3D 등 초고화질 영상서비스를 무선으로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SK텔레콤은 손끝 혈액 한 방울로 즉석 질병 진단이 가능한 의료진단기기(제품명 FREND) 등, ICT 기술과 의료를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도 첫 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