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중소협력업체인 ‘씨에스(CS)’와 ‘엔텔스(nTels)’ 등 2개사에 전시 공간 및 전시관 설치 공사를 지원하는 등 전폭적으로 전시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 여력과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전시참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도움을 받은 중소 협력업체들은 단순한 소개에서 벗어나 글로벌 단말제조사에 애플리케이션을 납품하고, 중국과 유럽 지역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과거 SK텔레콤과 함께 MWC에 참가한 ‘유엔젤’은 글로벌 단말 제조사 2곳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했고, ‘텔코웨어’와 ‘필링크’는 각각 중국과 유럽의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한 MWC 참가를 계기로 각종 국제 모바일 기술 경연장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소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SK텔레콤과 MWC에 참가한 ‘콘텔라’는 데이터 펨토셀 제품으로 같은해 6월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Small Cell Industry Award) 2012’에서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2012 MEA(Mobile Excellence Award)’에서 ‘베스트 인터네셔널(Best International)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작지만 강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MWC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지원해 SK텔레콤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